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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3분의1 목숨 앗아간 공포의 흑사병, 중국서 발생 초비상
흑사병 매개체 쥐벼룩. [중앙포토] 14세기 전후 유럽인 3분의 1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인 흑사병이 최근 중국에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. 13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(人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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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세균투성이 손으로 만진 비누, 문제 없을까요
‘과학, 실험, 으악 따분해!’라고 느낀 적 있나요. 이제 걱정하지 말아요. 소년중앙이 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물건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시작합니다. 초등학교 과학 연구 교사 모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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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세기까지 ‘관장’이 만병통치약
돌팔이 의학의 역사 돌팔이 의학의 역사 리디아 강·네이트 페더슨 지음 부희령 옮김 더봄 루이 14세가 관장 애호가였다고? 생전 그는 무려 2000번이 넘는 관장을 했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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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] 대항해시대 연 향료, 18세기 산업혁명 촉발
━ 향료가 바꾼 세계 김기협 역사학자 ‘향료’란 특이한 맛·냄새·색깔을 가진 물질이고, 그중에는 더러 특별한 생리적 효과를 가진 것도 있다. 근대화학의 발전에 따라 합성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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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세 수도원, 포도주 생산·소비 이끈 ‘탐식가의 소굴’
━ [와글와글] 움베르토 에코 『장미의 이름』 일러스트=전유리 jeon.yuri1@joins.com 자료를 찾다가 『장미의 이름』에 손이 닿았다. 솔직히 고백하자면 세계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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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주 돼지열병 전파경로 오리무중…'북한서 유입' 가능성은?
[연합뉴스]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(ASF)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. ASF가 발병한 경기도 파주 농장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몇 가지 조건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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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쿼티자판으로 보는 도시
서현 건축가·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발바닥은 좁되 엉덩이는 넓적하고 등이 편편하다. 인간은 걷기보다 누우려 한다. 인간은 게으르며 더욱 게을러지고자 한다. 오늘의 게으름을 내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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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발니 암살 시도로 드러났다, 소련·러시아 독살정치의 실체
전 세계에 ‘독살 경보령’이 발령됐다. 독물 중독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러시아의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옛 소련에서 화학무기로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(러시아어로는 나비촉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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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호근 칼럼] 지구의 시간
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·포스텍 석좌교수 인간의 시간이 멈추자 ‘지구의 시간’이 시작됐다. 지구가 오랜만에 생기를 찾았다. 250년만의 일이었다. 공장 연기와 사람 이동이 멈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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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받는 영혼을 비추는 클로즈 업, 잉마르 베리만
유년기와의 대화, 자신의 창조력이 과연 무엇에 토대를 두고 있는가에 대해 잉마르 베리만(Ingmar Bergman, 1918 - )은 그렇게 말한 바 있다. 그럼 그 위대한 예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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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약 발
1942년 11월의 한 일요일 아침. 미국 보스턴 시민들은 조간신문 1면 기사를 보고 경악한다. '어젯밤 나이트클럽 화재. 4백여명 사망'. 병원 응급실에는 화상에 따른 세균 감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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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N, 에이즈 전쟁 선포
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아프리카의 에이즈(후천성 면역결핍증) 와 전쟁을 선포했다. 10일(현지시간)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은 유엔 안보리 연설을 통해 ´에이즈 퇴치´ 를 세계 주요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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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성생활에 혁명"부른 AIDS공포
【워싱턴=장두성특파원】85년 미국배우 「로크·허드슨」이 AIDS로 사망한데 이어 최근에는 유명한 연예인 「리버라치」가 같은 병으로 사망함에 따라 이 병에 대한 미국인들의 경각심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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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곱째 봉인/클라커즈/라스트 홈런
▶일곱째 봉인 『신은 존재하는가.존재한다면 왜 세상에는 악과불행이 넘치는가.』 종교에 대한 인류의 영원한 의문을 영화로 집요하게 파고든 잉그마르 베리만의 역작.흑사병이 유럽을 휩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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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이즈 희생자 수, 중세 흑사병 능가 가능성
현재 4천만명에 달하는 에이즈(후천성면역결핍증) 바이러스 보균자 및 환자들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에이즈 진행억제 약품을 구하지 못한다면 에이즈로 인한 희생자 규모가 중세의 흑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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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독감
AI(일명 조류독감)에 밀려 관심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원조 독감은 무시무시한 병이다. 사상 최대의 희생자를 낸 '스페인 독감'은 1918년 초여름 프랑스 주둔 미군 병영에서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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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용석의 Wine&] 칠레 와인, 시련의 계절
영화 ‘범죄의 재구성’을 보면 주인공(박신양)이 칠레 와인에 대해 예찬을 펼치는 장면이 등장한다. “프랑스나 이탈리아 와인을 못 먹는 건 아닌데, 2차 대전 때 독일 놈들이 프랑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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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유럽서 신세계로 뱃머리 돌려라” 그의 리더십이 그립다
관련기사 ‘이혼-참수-사망-이혼-참수-생존’ 비운의 여섯 왕비들 대영제국의 기초를 다진 헨리 8세. 대다수 영국인에게 그는 여섯 번 결혼하고 두 명의 부인을 죽인 광기의 군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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낮에는 붓, 밤에는 칼...살인 저지르면서도 종교그림에 매진
카라바조의 골리앗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폭력배이면서 도박꾼이고 살인자이자 탈옥수이면서 또 뛰어난 작가인 카라바조는 400년쯤 전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던 화가다. 당시 우리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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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백색 페스트
1882년 3월 24일 독일 베를린 생리학회 저녁 강연회에 100여 명의 학자들이 모였다. 의사이자 세균학자인 로베르트 코흐가 두 시간에 걸쳐 ‘인류의 가장 고약한 적(敵)’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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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독 치료제 ‘마법의 탄환’ 개발로 노벨상 수상
인류는 십 수 세기 동안 온갖 치명적 전염병에 시달렸다. 페스트는 1340년대부터 이탈리아, 프랑스, 북유럽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, 중국 등지로 옮겨갔다. 최악의 사망률을 기록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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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달의 책] 8월의 주제 - 서늘한 여름 책장
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‘이달의 책’ 8월 주제는 ‘서늘한 여름 책장’입니다. 책장을 여는 순간 아찔한 속도로 내달리는 소설 세 권을 골랐습니다. 연쇄살인범을 주인공으로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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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다빈치 코드』의 랭던 교수 이번엔 『신곡』 속으로
인페르노 1,2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, 문학수첩 각권 376쪽 각권 1만3000원 움베르토 에코의 『장미의 이름』에 매혹된 적이 있다면, 빈스 플린의 ‘미치 랩 시리즈’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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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문]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환영사
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서 기대하는 생태학적 문명의 세계 [전문]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환영사 안녕하십니까. 이 시대의 화두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제로 한 뜻 깊은 토